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9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기조인 '실거주 집착'이 농지에 대한 '실경작 집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기 근절이라는 명분 아래 국민의 복잡한 삶을 하나의 잣대로 재단하고, 원칙에서 벗어난 이들을 잠재적 투기꾼으로 의심하는 정책 방향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농지 투기 방지 원칙을 내세웠다가 농촌 현실과 맞지 않자 고령·질병·상속 등 예외 규정을 덧붙이는 방식이 과거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행정이 투기와 선의의 보유자를 완벽히 판별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것은 오만이자 독선이라고 비판하며, 집과 땅을 가진 국민은 대통령이 싸워야 할 상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국정 비전 부재를 가리기 위해 누군가를 타도 대상으로 삼아 싸우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