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지난 24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과 국빈 환영식 등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양국이 동맹국으로서 함께 싸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내 미국인 의용군 부대인 '플라잉 타이거스'를 언급하며 양국의 협력을 재확인했고, 시 주석은 일본 군국주의에 맞서 싸운 과거를 상기시켰다. 백악관은 25일 발표한 팩트시트를 통해 양국 정상이 2차대전 당시 승리를 위해 나란히 싸웠음을 상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본은 당혹스러운 기색을 보이고 있다. 2차대전 당시 적국이었던 일본의 과거사를 중국이 대일 비판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6일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전화 회담을 갖고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미일 간의 과거 전쟁 이후 확실한 화해를 이뤘으며, 현재는 강력한 유대를 가진 동맹국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중국 관련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미일 공조를 재확인했다.
미중 정상 '2차대전 동맹' 강조에 일본 당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정상회담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중 동맹을 언급하자 일본 정부가 미일 관계를 강조하며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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