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일부 고등학교가 시험 종료 후 영화 '암살자(들)'을 단체 관람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하며, 공식 수사 결과와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는 설정으로 인해 개봉 이후 역사왜곡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역사왜곡 논란이 있는 영화를 학교가 단체로 관람하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학교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인 만큼 창작의 영역으로 존중해야 하며, 학생들에게도 판단할 자유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단체 관람이 예정된 학교의 한 재학생은 SNS를 통해 해당 영화가 학생들의 자율적인 투표로 선정되었으며, 교사의 강요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들 역시 영화에 역사왜곡 논쟁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역사적 사실이 아닌 영화적 재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민원 중단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