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부통령 겸 부총리를 공식 초청했다. UAE 국영 WAM통신은 셰이크 만수르 부통령이 초청을 수락해 29일 사우디를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초청은 후티 반군이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장악하고 사우디 본토를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사우디와 UAE는 예멘 내전 개입 초기 동맹 관계였으나, 예멘 남부 통제권과 분리주의 세력 지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올해 초에는 양국 간 갈등이 심화하며 UAE가 예멘 주둔 병력을 철수하고 사우디 주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는 등 관계가 경색되기도 했다. 외교가에서는 후티 반군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사우디가 UAE와의 결속을 통해 안보 공조를 재구축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