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28일 헤그세스 장관이 지난 22일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미국의 선거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지침을 담은 메모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발표한 '미국 선거의 공정성 보존 및 보호' 행정명령에 근거했다. 지침에 따라 미 사이버사령부와 전투지원기관은 정보·사이버 역량을 우선적으로 활용해 외국 세력의 개입을 방어한다. 또한 국방정보기관은 선거 관련 위협 정보를 수집·분석하며, 사이버사령부와 국토안보부의 합동 작전을 통해 잠재적인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작전에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될 예정이다.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외국의 선거 개입과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미 사이버사령부 및 국방 정보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지시에는 미군 병력이나 주 방위군을 투표소에 배치하거나 투표기를 압수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 연방 이민 단속 요원이나 주 방위군을 투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군의 선거 개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