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부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번 지뢰 폭발 사건을 10여 년 전 발생한 목함지뢰 사건을 방불케 하는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 군이 근거 없는 결과를 조작해 정치·군사적 도발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비난하며, 북한군이 국경선을 넘은 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한국 군이 경고사격이 아닌 실지사격을 가할 경우 즉각적이고 가차 없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를 위해 이미 국경선 방어 부대에 대응 행동 지침을 하달했으며, 한국군 3군단 21보병사단 비무장지대 방향에 전술적 반격 수단을 증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발생한 DMZ 폭발 사고의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추가 발견된 지뢰가 유실된 것이 아니라 매설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