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3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5.6%를 돌파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30년물 금리는 장중 5.613%까지 치솟았으며, 오후 2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3.8bp 오른 5.600%를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5.26%대까지 상승했다. 반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4.9% 안팎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 장기물 금리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국채 공급 증가에 따른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이 가격 변동 위험이 큰 장기채를 보유하는 대가로 더 높은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과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오는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72%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