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4일 러시아가 국방 협력 강화 차원에서 북한에 제트 엔진을 장착한 드론 기술을 이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모든 기술을 북한과 공유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북한의 미사일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탄도미사일 제공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상황을 러시아와 이란의 군사 협력 사례에 비유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내년에 제트 엔진 드론 생산에 120억 달러를 투입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발언은 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파기 문제로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합의 사실을 부인한 점을 비판하며, 우크라이나가 한반도 내 군사적 충돌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지난 1일 외교적 오해로 해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한국 대통령의 발언에 신중할 것을 요구하는 등 양국 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