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 11시 30분경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한 공원에서 외국인 10여 명이 집단으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앞서 인근에서 자율방범대에 의해 한 차례 해산되었으나, 자리를 옮겨 다시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영상에는 남성들이 쓰러진 사람을 에워싸고 각목과 방망이로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2명을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된 2명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다른 외국인 2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한편, 도주한 나머지 가담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