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방제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전담 조직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의 집계에 따르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은 2006년 광주시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20년 만에 25개 시군, 11만 6665본으로 확산했다. 특히 가평, 양평, 포천, 남양주, 광주 등 동북부 5개 시군에 전체 피해의 약 90%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과 양평은 피해 고사목이 3만 그루 이상인 '심(甚)'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양평은 지난 8월 도내 최초로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됐다. 이번 대책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도는 이달 중 팀장 1명을 포함한 4명 규모의 전담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해당 조직은 5개년 광역 방제 전략 수립, 수도권 공동 방제 협의체 운영, 시·군 맞춤형 방제 지도 및 예찰 점검 등을 수행한다. 경기도는 올해 안으로 산림청의 국가 방제 전략과 연계한 광역 방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전담팀을 정식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 공무원, 전문가, 임업인 등이 참여하는 방제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인접 지자체 및 산림청과 협업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