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70대 남성 B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일 B씨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소재를 파악하던 중, 같은 날 오후 7시께 주거지 내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이후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5일 오전 1시께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에서 우연히 B씨와 어깨가 부딪힌 뒤 항의하기 위해 주거지까지 따라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