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은 최근 발생한 '승무원 무릎 사과' 사건에 대해 증거 확보와 사실관계 확인, 법률 검토를 마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해당 승객의 행동이 기내 질서를 어지럽히고 직원의 인격적 존엄과 업무 수행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사건을 겪은 승무원에게 심리상담과 법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28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랴오닝성 다롄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발생했다. 항공사에 따르면 승무원이 음료 카트를 이동하던 중 잠든 승객의 팔꿈치와 카트가 부딪쳤다. 승무원이 즉시 사과했으나 승객은 거친 언사를 사용하며 승무원을 발로 차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온라인에 승무원이 승객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착륙 후 의료진이 승객을 확인했으나 뚜렷한 외상은 없었으며, 승객은 병원 동행을 거부하고 스스로 공항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