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5일 브리핑을 통해 유엔군사령부와의 공동조사 및 과학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발표했다. 권대원 합참 차장은 위성항법시스템(GPS) 측정 결과 폭발 지점과 발견된 지뢰 위치가 MDL 이남 10여m 지점으로 확인돼 정전협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성분 분석 결과, 부상자 장구류 등에서 북한군 지뢰의 특징인 트리니트로톨루엔(TNT)과 열경화성 수지 성분 등이 검출됐으며 파편 또한 과거 수거된 북한제 지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현장 정황과 지뢰 매설 상태를 근거로 해당 지뢰가 유실된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낮 12시 50분경부터 MDL 이남의 북한군 지뢰지대 제거 작전을 실시했다. 합참은 북한 측에 이번 사고에 대한 사과와 지뢰 즉각 제거를 촉구하며, 북한이 MDL 이남의 지뢰를 자발적으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제거 작전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