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샤드 알알리미 예멘 대통령지도위원회 의장은 4일(현지시간) TV 연설을 통해 후티 반군에 점령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주도 예멘 군사연합군 또한 후티 반군이 제거될 때까지 예멘 정부군에 전면적인 작전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우디는 정부군 지상작전 조율을 위해 군사 고문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후티 반군 측은 사우디의 개입을 주권 침해라고 비난하며, 사우디가 공격을 지속할 경우 석유 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작전과 관련해 미국은 사우디 내 지휘센터에 200명 이상의 정보·군사 분석관을 배치해 표적 분석과 선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우디 전투기에 대한 공중급유도 제공하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는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는 선을 긋고 있다. 예멘 내전은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하며 시작됐으며, 2015년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개입했으나 장기화된 바 있다. 2022년 휴전 이후 불안정한 평화가 유지되다 최근 교전이 재개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초 이후 8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5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