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4일(현지시간)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이달부터 요금제별로 접근 가능한 AI 모델 등급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에 무료 이용자도 일부 사용할 수 있었던 '제미나이 프로' 모델은 월 구독료 2만 9천 원인 'AI 프로' 요금제 이상부터 제공된다. 이에 따라 월 7천 500원의 'AI 플러스' 요금제 구독자와 무료 이용자는 프로 모델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무료 이용자의 경우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 플래시' 접근도 제한되며, 성능이 더 낮은 '제미나이 플래시-라이트' 모델만 사용할 수 있다. AI 플러스 이용자는 플래시-라이트와 플래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무료 이용자에게는 오는 9일부터 변경된 내용을 적용하며, 유료 구독자에게는 개별 이메일을 통해 적용 시기를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이용자가 모델의 추론 수준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은 유지된다. 'AI 프로' 및 'AI 울트라' 요금제 이용자는 여러 모델을 동시에 활용하는 '딥 싱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이번 조치에 대해 서비스 안정성과 시스템 리소스 효율적 관리, 모델 고도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최상위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 출시와 맞물려 고가 요금제 가입자를 유치하고 AI 운용 비용을 절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