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23일 출시되면서 전 세계 매장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은 이날 애플 새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판매가 시작되면서 싱가포르, 중국 상하이(上海), 영국 런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매장에 줄이 늘어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미국 내 애플스토어에는 매장당 50∼200대의 아이폰 듀오 물량이 배정되었지만, 순식간에 동이 났다.
한국에서도 아이폰 듀오 출시 당일 온라인 사전예약 일부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되었고, 오프라인 매장에도 새로운 폼팩터를 직접 확인하려는 이용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SK텔레콤 T다이렉트샵의 출시일 배송 물량은 사전예약 시작 1분 만에 마감되었고, KT 역시 256GB·512GB 1·2차 준비 물량이 1분 만에 소진되었다. LG유플러스에서는 512GB 이상 모델을 선택한 고객이 전체 사전예약자의 48.2%를 차지했다.
통신사들은 초기 물량 소진에 따라,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아이폰 듀오에 대한 열기를 원활한 물량 공급과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적인 새 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다음 시험관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신임 최고경영자 존 터너스가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한편, 아이폰 듀오의 초기 한국 물량은 수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넓어진 화면은 초기 구매자들이 꼽은 주요 구매 이유 중 하나였으며, 일부 콘텐츠 제작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