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기, 인천 지역의 10개 접경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최근 논의되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오늘(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건 이후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협의회는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장병들과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객관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대북 확성기 재개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를 철회하고, 주요 대북·안보 정책 추진 시 접경지역 지방정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를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평화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협의회에는 강원 고성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인천 강화군, 옹진군, 경기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등 총 10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