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이 동계올림픽 종목 국제연맹 협의체인 동계올림픽종목연맹(WOF) 신임 회장에 선출되었다. ISU는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WOF 회의에서 김 회장이 이보 페리아니 현 회장의 뒤를 이어 WOF를 이끌게 되었다고 밝혔다. WOF는 동계올림픽 종목 국제연맹들의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로, 빙상, 스키, 루지, 아이스하키, 컬링,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등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의 국제연맹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설상·빙상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헌신, WOF 회원인 국제스포츠연맹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인정받아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모든 WOF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공동의 발전을 위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ISU 집행위원 등을 거쳐 2022년 ISU 역사상 최초의 비유럽인 출신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ISU는 김 회장이 취임 후 거버넌스 개혁과 종목 발전을 추진하며 조직의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회장은 올해 들어 국제 스포츠계에서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지난 2월 WOF의 추천을 받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고, 지난 6월 ISU 총회에서는 회장 재선에 성공했다. SBS는 김 회장이 WOF 회장으로 선출되며 동계올림픽 주요 국제연맹을 아우르는 협의체의 수장까지 맡게 되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