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병문 원장이 2002년 중앙일보에 기고한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서 안 원장은 자신의 집안을 '의료 명문'으로 소개하며 "세월은 우리 편에 서서 고맙게 흘렀다"고 언급했다. 누리꾼들은 이 표현을 두고 가족의 과거사를 미화하거나 친일 행적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안 원장이 기고문에서 증조부 안상호가 지석영 선생과 함께 관립의학교 교관으로 재직했다고 밝힌 대목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학역사문화원 자료에 따르면 안상호는 1904년 교관으로 임명됐으나 귀국하지 않아 실제 교육 활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안상호가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자 안 원장은 후손으로서 사과하며, 과거 친일 의혹을 부인했던 이유에 대해 의친왕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