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김청자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2세. 김청자는 1944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나 진명여고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피아노와 성악을 전공했다. 1970년 한국인 최초로 유럽 오페라 무대에 올랐으며, 스위스 베른오페라단, 독일 카를스루에 오페라단, 뒤셀도르프 오페라단에서 활동했다. 이후 중앙대, 연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거쳐 2010년 정년퇴임했다. 말라위에서 교육과 봉사활동을 이어갔으며, 삼성생명공익재단으로부터 여성창조상을 받기도 했다. 김청자는 2014년 <김청자의 아프리카 사랑>을 출간했다. 유족은 색소폰 연주자이자 독일 안드로메다 챔버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아들 다니엘 글라챌이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장지는 가회동성당 공원묘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