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이 5일(현지시간)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 해안에서 항구 도시 모카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최근 새롭게 장악했던 대부분의 지역에서 밀려났다.

예멘 정부군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의 대규모 공습 지원을 받은 예멘 정부군이 이날 늦게 모카 외곽에 도달했으며 후티 전투원들은 고지대로 후퇴 중이다. 사우디는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예멘 지상군을 공중 엄호하기 위해 수백 개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예멘 정부군은 이미 바브엘만데브 해협 입구 두바부 지구의 활주로 등 주요 거점을 장악한 상태였다. 후티는 예멘 정부군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통신사에 따르면, 타이즈주 알마와싯 지구에서 정부군을 몰아내고 라샤드 알알리미 대통령의 자택까지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정부 측 군 소식통은 도로가 차단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사우디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은 이날 리야드 긴급회의에서 '메카 공동방위협정'에 따라 사우디에 병력과 군사 역량을 신속히 전개하기로 합의하고, 후티의 메카·메디나 공격 시도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 8월 집단 억지력 강화를 위해 체결된 메카 방위협정은 세 나라 중 어느 한 나라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