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는 한국이 러시아에 석유제품을 대량 공급했다는 외신 보도를 언급하며 한국의 대러시아 정책을 비판했다. 블라디슬라우 블라시우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재 담당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를 인용, 한국이 지난 7~8월 러시아로 석유제품 17만6000톤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방의 제재 대상 유조선 7척 중 3척이 사용되었으며, 러시아 연료 수입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시우크 보좌관은 선적된 석유제품 대부분이 경유였으며, 이는 러시아 정유 시설 타격으로 정제량이 감소했을 때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러시아의 정제 능력 상실의 여파를 상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에 동참한 국가다. 한국은 러시아 중앙은행을 포함한 주요 은행과 거래를 제한했고,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의 교역도 제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