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5일 오전 5시 58분경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연안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북서쪽으로 약 68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관측됐다. 최초 지진 이후 규모 5~6대의 여진이 수차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번 지진과 여진으로 최소 4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영향으로 주택 157채가 크게 파손되는 등 총 346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으며, 학교 87곳, 의료시설 18곳, 종교시설 5곳, 관공서 6곳 등 공공시설도 파손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도로가 차단되고 통신이 두절되어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당부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1m 미만의 쓰나미가 관측된 뒤 약 3시간 만에 경보를 해제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저지대 주민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