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의 CGV에서 영화 상영이 중단됐다. CGV 구미점은 전날부터 '암살자(들)'을 상영작에서 제외했으며, CGV 본사 차원의 전국적인 상영 중단은 아니라고 뉴스1이 보도했다. 구미에서는 영화 개봉 이후 정치권과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상영 중단 요구가 이어졌으며,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등 지역 단체들은 지난달 30일 집회를 열고 영화 상영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작진의 사과와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CGV 구미점은 본사 직영이 아닌 위탁 운영 지점인 만큼, 상영 중단이 정치권이나 보수단체의 요구에 따른 결정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SBS는 CGV 구미점이 어제부터 '암살자(들)' 상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영화 '암살자(들)'는 1974년 8월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