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안 원산시 근처 안변군 해안의 미사일 발사 관련 시설을 최근 확장했다고 미국에서 발간되는 북한 뉴스 전문 매체 ‘NK 프로’가 현지 시각 6일 보도했습니다. NK 프로는 이번 확장 공사가 북한이 이 지역에서 미사일 시험을 더 정기적으로 실시하려는 움직임이거나 여기를 본격적인 미사일 기지로 조성하려는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NK 프로가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안변군 상음리 해변의 남쪽 끝에 작년 말에 들어섰던 한 신축 건물의 길이를 거의 갑절로 늘리는 증축이 몇 주 전에 이뤄졌습니다. 이동식 발사대(TEL) 등 대형 차량의 직접 접근을 개선하기 위한 새 도로도 건설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기존 구조물 중 하나가 철거된 자리에 들어선 것으로, 작년 말에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길이 40m, 폭 20m였습니다.

NK 프로에 따르면 안변군 해안에서는 2024년 5월과 2025년 5월에도 단거리미사일이 발사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0년 2월 이곳에서 군사훈련을 지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딸 김주애는 이 시설 인근에서 최근 두 차례 시험발사를 지켜봤습니다.

NK 프로는 9월에 이뤄진 시험 중 한 차례를 촬영한 조선중앙통신 사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대기하거나 발사를 관측하는 공간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있는 이동식 트레일러가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