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박장범 KBS 사장이 감사실 부서장 교체 요구를 거부해 감사 직무규정 취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민 전 사장 역시 감사실 인사 부당 처리를 통해 부서장 중복을 방치한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KBS 전·현직 사장이 감사실 인사를 부적정하게 처리해 감사 업무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감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박장범 사장은 박찬욱 감사의 감사실 부서장 인사발령 요청을 거부했으며, 박민 전 사장은 감사실 부서장을 타부서 실무직으로 전보 조치했다. 또한, 외주제작사는 배우 출연료를 4억 5천만원 부풀린 혐의도 적발되었다.
감사원은 박장범 사장의 부서장 교체 요구 거부가 KBS 자체 감사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감사부서 직원의 보직·전보를 감사의 요청에 따르도록 한 규정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