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검토해 낮 12시 25분으로 발사시각을 확정했다.

오 청장은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했으며,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의 임무 수행 결과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원격 수신 정보에 대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다.

누리호는 탑재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고도 570㎞에 진입시키는 것은 누리호 5차 발사의 핵심 임무였다. 초소형 군집위성 분리 시에는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해 발사체 상단을 30도, 60도씩 돌리는 분리 시퀀스가 적용됐다. 이후 큐브위성 10기가 10초 간격으로 2기씩 분리됐다.

발사를 마친 누리호는 위성과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 남은 연료 배출 등을 수행하고 궤도를 돌다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해 소멸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오후 2시 상세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 5차 발사의 성공 여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