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5일 오전 5시 58분경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 해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은 플로레스섬 연안에서 북서쪽으로 약 68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1.6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해안가 마을을 덮쳤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바닷물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으나 이후 해제했다. 16일 기준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는 51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약 5,000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다. 본진 이후 규모 6.2를 포함해 341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주택과 학교, 병원 등 공공시설과 도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피해 지역은 정전으로 인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동누사틍가라 주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