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페스트(흑사병) 연구소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생물무기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건이 생물 무기와 연관이 있는지 묻는 말에 “그렇지 않다고 본다. 곧 확인되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앞서 두 번째 페스트 의심 사례까지 보도되자 러시아 측은 '허위 정보'라며 경고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실질적인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러한 태도에 대해 “그들의 말대로라면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과거 다른 사안들을 두고도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고 “오늘은 푸틴의 생일”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공식 외교 서한을 보내 이번 사고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해당 서한에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제 보건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경고가 담겼다고 전했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전염병 위험은 없다고 밝혔고, 크렘린궁 대변인은 “대부분의 관련 내용이 허위 정보”라고 일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잠재적 공중보건 위험을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며, 러시아에 투명한 정보 공유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도 평화에 기여했다고 주장했는데, 지난해 인도와 파키스탄이 충돌했을 때 250%의 고율 관세로 압박해 휴전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