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4월부터 6월까지 한국 정부와 정당, 정치인을 다룬 유튜브 채널 449개를 차단했다. 월별 폐쇄 규모는 4월 22개, 5월 367개, 6월 60개로 집계됐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둔 5월에 전체 제재 대상의 81.7%가 집중됐다. 제재 대상에는 정부와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및 비판 콘텐츠가 모두 포함됐다. 구글은 이들 채널이 다수의 계정을 동원해 개인 활동처럼 위장하며 조직적으로 여론 형성에 개입하는 '비진정성 조율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 구글의 분기별 보고서에서 한국 국내 정치를 다룬 한국어 채널이 대규모로 제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구글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계된 사례와 달리, 이번 한국어 채널들의 운영 주체나 배후 국가, 구체적인 채널명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