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니스 인근의 작은 도시 카뉴쉬르메르에 있는 르누아르 미술관에서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 '콜로나 로마노 부인의 초상'(1910)과 '우물가의 젊은 여성'(1886)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용의자 5명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용의자들은 지난달 8일 새벽 미술관에 침입하여 작품 네 점을 훔쳤고, 경찰 도착 후 두 점을 버리고 도주했다. SBS는 체포된 용의자 중 미술관에서 그림을 직접 훔친 것으로 의심되는 2명이 포함되어 있지만, 도난당한 르누아르의 작품 두 점은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르누아르 미술관은 르누아르의 마지막 저택을 전시 공간으로 만든 곳으로, 르누아르의 회화 작품 13점과 조소, 가구,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 도난당한 두 점은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에서 대여받은 것이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박물관들은 최근 보석류나 문화유산, 예술 작품을 노린 절도범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루브르박물관에서는 보석류가 도난당했고, 올해 3월에는 파르마 마냐니 로카 재단 박물관에서 르누아르와 폴 세잔, 앙리 마티스의 작품이 도난당했다가 회수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