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는 8일 독일 바이작 개발센터에서 열린 '캐피털 마켓 데이'를 통해 2035년을 향한 중장기 전략인 '스포츠바겐슈미데 35(Sportwagenschmiede 35)'를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브랜드 정체성 강화, 고수익 세그먼트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비용 구조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및 현금 창출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포르쉐는 '가치 중심 성장'을 원칙으로, 차량 대당 부가가치를 높이고 비용 구조를 효율화하여 연간 판매량 20만 대 미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리직 직책을 40% 축소하고 전체 인력을 25% 감축하는 '퓨처 패키지'에 노사 합의했다. 또한, 리막 및 부가티 리막 지분 매각, MHP 매각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스포츠카 본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품 전략에서는 파생 모델 종류를 약 20% 축소하고, 고수익 D 및 E 세그먼트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약 45%로 확대한다.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 3대 파워트레인을 병행하며, 2028년부터 순수 전기 718 모델을 출시하고 2029년부터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모델을 판매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중기 그룹 영업이익률 10~15%, 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률 9~12%, 그룹 매출 410억~450억 유로를 목표로 설정했다. 장기적으로는 그룹 영업이익률 15%, 순현금흐름률 12%를 목표로 하며, 연결 세후순이익의 50%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다. ETNews에 따르면, 포르쉐는 주요 시장인 중국의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적 경쟁을 지양하고 럭셔리 슈퍼카 본연의 희소성과 내실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