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취임 100일을 맞은 8일, 박형준 전 부산시장이 유튜브 방송을 재개하며 보수 혁신을 주문했다. 박 전 시장은 유튜브 채널 ‘박형준의 생각TV’를 통해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성찰과 보수 정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기자, 교수, 국회의원, 청와대 수석, 국회 사무총장, 부산시장을 거치며 쌓은 경험을 공공의 자산으로 돌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선거 패배의 배경으로 당시 정부의 높은 지지율, 부산 관련 지원정책, 야권 분열 등을 언급하며, 패배의 책임을 외부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를 테니스에 빗대, 상대방의 실수만으로는 지속적인 승리를 얻을 수 없으며, 자신만의 '위너샷'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사이익으로 얻은 승리를 '차용증'에 비유하며, 지속적인 승리를 위해서는 이념, 정책, 조직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보수 혁신 사례로 2006년 한나라당 혁신위원회, 독일 사회민주당의 바트 고데스베르크 강령 개정, 영국 노동당 토니 블레어의 개혁 등을 언급했다. 그는 혁신의 방향으로 '미래·행복·실력'을 제시하며, 청년층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보수가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20·30대를 '자유의 세대'로 규정하며, 내부 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시정 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부산=뉴시스]박형준 전 부산시장은 8일 유튜브 채널](https://img1.newsis.com/2026/10/08/NISI20261008_0002258602_web.jpg?rnd=20261008120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