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이 군사시설로 인한 지역 발전의 제약을 극복하고 포천을 첨단 방위산업과 드론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백 시장은 10월 8일 포천시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에서 민선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반환되는 군부대와 주변 지역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고 경기국방벤처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백 시장은 “포천은 낙후된 군사도시가 아니다”라며, 오랜 세월 군사시설로 지역 발전의 제약을 받아왔지만 이를 지역의 강점으로 전환하는 순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활용해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드론·방위산업을 포천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민선9기 시정 방향으로 '내 삶이 행복한 인문도시, 프라이드 포천'을 제시하고 시민행복 건강도시, 품격있는 인문도시, 균형발전 경제도시, 살고 싶은 정원도시 등 4대 핵심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건강도시를 위해 24시간 지역 응급의료체계와 장기요양·치매 치료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AI 기반 건강관리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을 목표로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지역 기업에 취업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환 군부대와 주변 지역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기존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업과 스마트축산을 통해 농축산업의 경쟁력도 높이고, 옥정~포천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소흘·선단·포천 도시지역의 역세권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한탄강 권역은 평화경제특구 등을 활용해 경기북부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농촌지역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계획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한탄강과 백운계곡, 산정호수 등 기존 관광자원에 더해 청성산과 태봉공원, 도심 곳곳의 녹지를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휴식하고 여가를 즐기는 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백 시장은 민선9기 출범 이후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148개 공약 추진계획도 수립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 재정 여건 악화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민생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지난 4년이 포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틀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시민이 삶이 꽃피우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내가 살고 있는 포천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