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은 AWS와 협력해 AI 업무 플랫폼 ‘노마디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제품 개발부터 가격 정책, 현지 마케팅까지 AWS와 협력해 오는 12월 말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21일에는 김연수 한컴 대표와 정지환 최고기술책임자(CTO), AWS 기술·사업개발 관계자들이 첫 회의를 진행했다. 제품 개발에서는 AWS 기술진의 지원을 받아 실제 AWS 환경에서 작동하는 초기 제품을 완성하고, 시장 전략에서는 잠재 고객의 수요와 지불 의사, 적정 가격, 수익 구조 등을 검증한다. 제품의 방향과 주요 의사결정은 한컴이 주도한다.
노마디안은 이용자가 필요한 업무에 맞춰 AI 에이전트를 직원처럼 구성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주로 혼자 사업을 운영하는 1인 창업가를 겨냥했다. 이용자는 데이터 분석가나 콘텐츠 마케터 등 필요한 직무의 AI 직원을 선택해 가상의 3D 사무실에 배치할 수 있다. 이후 자연어로 업무를 지시하면 노마디안이 작업을 나눠 각 AI 직원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한컴의 문서 기술을 활용해 보고서와 제안서, 발표자료 등도 작성할 수 있다.
한컴은 오는 12월 말 미국에서 노마디안 베타 서비스를 공개하고 2027년 구독형 서비스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판매 채널도 마련한다. 노마디안을 AWS의 소프트웨어 유통 플랫폼인 ‘AWS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해 현지 기업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AWS의 소프트웨어 기업 공동 판매 지원 프로그램인 ‘ISV 액셀러레이트’ 참여도 추진한다.
한컴은 미국 내 1인 사업자 증가와 소기업의 AI 도입 확산을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2024년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운영하는 사업체는 3199만곳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