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병역특례 관련 발언을 둘러싼 정치권 논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철부지 같은 어린 선수의 한마디에 흥분하는 정치권을 보면 한국 정치의 수준을 엿볼 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시아 경기대회 금메달 포상에 군면제가 포함된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난리들인지, 아마추어 스포츠에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된 제도를 철부지 같은 어린 선수의 한마디에 존폐 논의나 하는 한국 정치권의 수준이 참 한심하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국방부에 “휴전선 지뢰사태나 엄중히 대처하라”고 언급하며, 금메달리스트를 비난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포퓰리스트가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삼권분립 체제를 흔들면서 나라는 독재시대로 가고 있는데 기껏 국정감사에서 한다는 게 고작 그건가?”라며 정치권의 움직임을 비판했다. 앞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병역특례 관련 발언을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현행 체육요원 제도를 손질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국방부는 예술·체육 분야 병역특례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