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이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5년간 이어진 제작진과의 호흡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배우 김고은의 '액터스 하우스'가 진행됐다. 김고은은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했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관객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들'을 자신의 30대를 열어준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시즌3 제작에는 처음에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시즌2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으니 여기서 그만하는 게 맞지 않겠냐고 했다. 시즌3을 했다가 '괜히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속상할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시즌3 촬영을 마친 뒤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다 찍고 나니까 비로소 완전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며 “체력적으로는 많이 벅찬 상태였지만,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고은은 오랜 시간 함께한 제작진과의 관계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과 5년 동안 호흡을 맞추다 보니 이제는 눈만 봐도 서로 알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며 “그런 관계성이 주는 힐링이 있더라”고 전했다. 김고은은 연기를 하며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비결에 대해 “새로운 작품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만, 스트레스 앞에서 ‘어쩌라고’ 하는 마인드로 자신을 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감독님이나 스태프들이 스트레스가 전혀 보인다고 말해줄 때마다 힘을 얻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