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8일(현지시간) 자국 시인 겸 수필가 앤 카슨(76)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축하 인사를 보냈다. 카니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캐나다 시인 앤 카슨은 재치와 상상력, 자신만의 문체로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했다”며 “그는 고대의 얘기들을 새로운 독자들에게 전했고 우리가 문학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한다”며 “놀라운 성취이자 캐나다가 자랑스러워할 순간”이라고 했다. 카슨의 모교인 토론토대도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카슨은 캐나다 토론토 출신 시인이자 수필가, 고전학자로 고대 그리스·라틴 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시와 산문, 소설의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카슨을 “고전 전통과 유희적인 대화를 나누며 현대문학을 위한 새로운 형식을 창조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가진 작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슨은 2022년 아이슬란드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현재 캐나다와 아이슬란드를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슨은 솔 벨로(1976년)와 앨리스 먼로(2013년)에 이어 3번째 캐나다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대표작으로는 '레드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Red)'과 '남편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the Husband)'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