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고등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자, 정부가 취약 학교를 대상으로 교사 3000명을 며칠 내로 추가 배치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약속했다. 에두아르 제프레 교육부 장관은 TF1 방송에 출연해, 3700개 고등학교 중 상황이 심각한 514곳을 지정했으며, 대체 교사 3000명을 9일부터 13일 사이 긴급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대체 교사 3024명을 가장 여건이 어려운 114개 고등학교에 우선 배치하고, 추가 인력 채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르코르뉘 총리는 “고등학생들의 핵심 요구 사안을 2027년도 예산안 수정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위는 과밀 학급, 교사 부족, 학교 간 교육 지원 불평등 등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항의로 시작되었다. 시위 과정에서 경찰은 물대포와 섬광탄을 사용했고, 경찰의 과잉 진압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프랑스는 최악의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