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8일, 차지훈 주유엔 대사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최근 DMZ 지뢰 폭발 사건으로 3명의 군인이 부상했다며, 북한의 공식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합동 조사 결과, 폭발은 북한군이 MDL 남측에 매설한 지뢰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북한 측 대표는 한국의 주장을 '불순한 방해적 행동'이라고 비난하며, 남측 접경지 요새화 조치를 군사적 침략으로 규정하려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북한 지뢰 폭발을 공격으로 특정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한국을 적대국으로 규정하며, 영토 내 군사 주권 행사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지인 주유엔 대표부 참사관은 북한 측의 주장에 대해, 한국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합동 조사 및 법과학적 분석 결과 북한이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가 폭발 원인임을 명확히 입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및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