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상대로 연쇄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사우디 내 자국민들에게 경계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후티는 엑스(X)를 통해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공항 운영을 마비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나지란의 공항과 카미스무샤이트 공군기지를 향해서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측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최소 1대가 치명적인 수준의 피해를 당했으며, 항공기 3대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루프트한자 그룹은 리야드행 항공편 운항을 오는 16일까지 중단하는 등 다수의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사우디 민방위 당국은 후티가 킹 칼리드 공항뿐만 아니라 리야드 시내 곳곳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파편이 리야드 내 유치원과 의료시설 단지를 파손했다.

미 국무부 영사 담당 부서는 자국민들에게 경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근무하는 미국 정부 직원들은 이제 해당 공항을 이용하려면 특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파키스탄은 사우디와 맺은 공동방위협정에 따라 사우디의 안보와 영토 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병력과 군사자산을 조속히 배치하기로 했다. 튀르키예는 사우디 파병이 방어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