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미사일·드론 전력과 에너지 시설 등을 사흘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작전 계획을 마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8일 미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을 상대로 한 새로운 공격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약 사흘간 짧고 강렬하게 공격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군은 중동에 항모전단을 증강하며 군사적 선택지를 열어두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과의 전면적인 군사 충돌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미국과 이란이 “생산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며, 11월 3일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당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으로 인해 이란 또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선박이 최소 13척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 국방부는 전력을 증강하고 있지만, 백악관 내에서는 경제 제재와 해상 봉쇄 등 압박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외교적 협상은 미국과 이란의 입장이 충돌하면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