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윤정환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26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윤 감독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아무것도 하지 못할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전반 17분 이민혁의 선제골, 전반 39분 이청용, 전반 추가시간 스테판 무고사의 연속골로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윤 감독은 “포항이 전방 압박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빌드업 과정에서 준비했던 부분들을 선수들이 잘 수행했다”며 “레안드로와 김성민 등 빠른 선수들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린 것도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비에서 압박하면서 상대 실수를 잘 포착하고 기회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민혁에 대해서는 “임대로 합류한 뒤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했지만 점차 자신의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빌드업과 공격 전개는 물론 수비 상황에서 몸싸움도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윤 감독은 “주장 이명주가 선수들을 잘 단합시키고 있다. 이청용은 뒤에서 묵묵히 어린 선수들에게 조언해주고 무고사 역시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고 밝혔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이 “패배를 통해 배울 점을 찾고, 문제점을 분석해 다음 경기에서는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