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필라이 국제사법재판소(ICJ) 임시 재판관은 202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국제범죄의 모든 생존자들에게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필라이 재판관은 9일 독일 뉘른베르크 법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필라이는 옛 남아공 정권의 흑인 분리·차별 정책에 저항하고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변호를 하는 등 인종차별에 맞선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후 국제형사재판소 판사,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을 역임하며 세계 인권 증진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르완다 내전에서의 여성 성폭력을 전쟁 범죄로 지목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집단학살로 규정하는 등 국제법 발전과 수호에 기여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대했지만, 이번에도 수상은 불발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