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찰관 2명이 한쪽 다리를 절단한 92세 치매 노인에게 후추 스프레이와 경찰봉, 테이저건을 사용한 행위가 과도한 물리력 행사로 인정돼 해고됐다. 스티븐 스미스 경사와 레이철 코모토 경사는 지난 6일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해임되었으며, 경찰 재임용 금지 명단에도 올랐다. 사건은 2022년 6월 이스트서식스주의 한 요양원에서 발생했다. 두 경찰관은 입소자인 도널드 버지스가 식사용 칼로 요양원 직원을 위협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당시 버지스는 휠체어에 앉아 자신의 방에 머물고 있었다. 공개된 보디캠 영상에는 경찰관들이 칼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한 뒤 후추 스프레이, 경찰봉과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장면이 담겼다. 버지스는 사건 이후 병원으로 이송되어 22일 만에 사망했지만, 수사당국은 경찰관들의 물리력 행사가 그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지 않았다. 두 경찰관은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징계 심리에서는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했으며,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적절한 시도도 하지 않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코모토 경사는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에 요양원을 언급하며 게시물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