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제주 SK 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에서 우승 매직 넘버를 ‘7’로 줄였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FC서울은 후반 33분 클리말라의 결승골과 문선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제주는 후반 27분 이건희가 바이시클 킥으로 만회골을 넣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양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16분 클리말라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튀어나왔고, 17분 유인수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30분에는 이탈로가 서울 수비가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도 바로 옆에 있는 박수빈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박수빈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때리고 튀어나왔다. 전반 39분 미드필더 이승모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겪은 서울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빠르게 파고들던 최준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리드를 지키려는 서울과 동점골을 넣으려는 제주의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건희가 김륜성의 로빙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승기를 잡은 서울은 후반 33분 클리말라가 문선민의 헤더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6분에는 양팀 선수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 종료 직전 제주의 김륜성이 극장골을 넣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서울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클리말라는 시즌 1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문선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