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내홍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로 이어지면서,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통령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기고문을 공유하며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내부 공격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는데, 이는 추미애 경기지사가 김 후보자의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행태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추 지사의 행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추 지사는 김 후보자의 과거 검찰 재직 당시 행적을 문제 삼으며 인선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내부 반발을 비판한 이후에도 반대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은 이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이 3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국방·검찰개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미 관계 이상기류 논란도 지속되고 있다. 한미일 북한 사이버 대응 회의에서 국정원이 빠지고, 대북 정보 공유 제한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트닉 미 상무장관의 국정원 불신 보도가 나왔다. 정부는 이를 부인했지만, 관련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오는 14일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권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대통령은 당내 강경파를 겨냥한 듯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며 갈등을 잠재우려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