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난하며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과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지도자를 내는 것을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강자들의 나약한 결정'이자 '푸틴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비판하며 미국과 유럽의 대러 제재 강화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선거 없는 대통령', '독재자'라고 부르며 사실상 사퇴를 압박해 왔다고 뉴스1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중재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안보 보장을 조건으로 러시아 요구대로 동부 돈바스 영토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