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대구 북구 상가건물에서 천장 마감재가 붕괴되어 수십 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붕괴 부위를 포함한 건물 내부를 살피고, 관련자를 조사하여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사고 당시 건물 2층에서는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66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38명이 부상을 입고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부상자들은 비교적 경미한 수준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1994년 준공되었으며, 1층에 운영되던 식자재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편성했으며,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33명 규모의 팀이다. 합동감식에서는 석고보드 위에 추가로 부착된 마감재의 하중과 이를 지탱하던 천장 구조물의 지지 상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경찰은 향후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구조물 결함이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