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가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에서 구서대학교 병원장 부승권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0월 9일과 10일 방송된 드라마에서 손현주는 의료계 실세들이 모인 자리에서 환자보다 권력과 이익을 앞세우는 이들을 향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김명섭 원장의 수술 사고를 계기로 병원장 자리에 오르며 냉철한 판단력과 치밀한 면모를 드러냈다.
손현주는 계수정(김지원 분)을 병원에 받아들이면서도 “어차피 자르면 되는 꼬리”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냉철함을 보였다. 또한 거액의 기부금을 앞세운 박광철 회장의 수술을 둘러싸고 부승권의 복잡한 내면이 더욱 선명해졌다. 수술 중 위기가 닥치자,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계수정을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지만, 계수정이 수술에 참여한 사실을 숨기도록 지시하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냉정하게 상황을 통제했다. 도윤식(김영민 분)에게 “이미 넌 그때 수술방을 나간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현주는 절제된 표정과 낮게 깔린 목소리,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으로 부승권의 무게감을 완성했다. 계수정과 팽팽하게 맞서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Tnews는 손현주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고 보도했다.
